
한국공학대학교(한국공학대)는 경기 시흥 정왕동, 시화 산업단지 옆에 캠퍼스를 둔 공학 중심 대학입니다. 옛 이름은 한국산업기술대학교로, 2022년에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습니다. 기계·전자·컴퓨터·게임·인공지능처럼 공학 계열 학과가 대부분이라, 수도권에서 공대를 생각하는 학생들이 수시에서 함께 살펴보는 대학입니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2026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였고 이미 마감됐습니다. 대학 발표를 전한 기사에 따르면 한국공학대는 2027학년도 수시에서 정원 내외를 합쳐 1,100명대를 뽑고, 그중 정원 내는 900명대 중반입니다. 접수 결과 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11대 1 안팎으로 지난해(9.7대 1)보다 올랐다고 보도됐습니다. 올해 한국공학대 수시의 변화는 한 문장으로 정리됩니다. 논술을 줄이고 학생부종합을 늘렸습니다.
창의인재전형(학생부종합) — 250명대로 늘어 가장 큰 전형이 됐습니다
2027학년도 한국공학대 수시에서 가장 많이 뽑는 전형은 학생부종합 창의인재전형(250명대)입니다. 지난해 200명 선에서 50명 넘게 늘었습니다. 1단계에서 서류로 4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면접은 10분 이내의 블라인드 개별 면접입니다.
공학 계열 대학의 학생부종합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학생부에서 중요하게 읽히는 것은 결국 수학·과학 교과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디까지 스스로 해 봤는지입니다. 지원 학과와 연결되는 탐구를 학기마다 한두 개라도 남기고, 그 과정을 면접에서 10분 안에 자기 말로 설명할 수 있게 정리해 두는 것이 준비의 핵심입니다.
융합인재·기회균형 — 면접 없이 서류로 뽑는 종합전형
같은 학생부종합이라도 융합인재전형(40명대)과 기회균형전형(50명대)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합니다. 융합인재전형은 학과를 정해 지원하는 대신 자유전공학부 한 곳으로 뽑는 것이 특징입니다. 입학 뒤 전공을 고르는 구조라, 아직 공학 안에서 어느 분야로 갈지 정하지 못한 학생이 살펴볼 만합니다. 기회균형전형은 국가보훈·기초생활수급·농어촌 등 정해진 자격이 있는 학생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면접이 없다는 것은 학생부 한 권이 전부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접수 결과 기사에서 융합인재전형의 경쟁률이 학생부종합 가운데 가장 높게(15대 1 가까이) 보도된 것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교과우수자·지역균형 — 같은 내신 전형, 수능최저에서 갈립니다
학생부교과는 교과우수자전형(200명)과 지역균형전형(190명대) 두 갈래로, 인원이 거의 같습니다. 둘 다 내신 중심으로 뽑지만 결정적인 차이가 하나 있습니다.
- 교과우수자전형 —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합니다. 기사에 따르면 수학 영역에서 미적분·기하 응시자에게 1등급을 올려 주는 혜택이 있습니다. 공대를 목표로 미적분·기하를 공부하는 학생에게 유리하게 설계된 셈입니다.
- 지역균형전형 — 수능최저가 없고, 학교별 추천 인원 제한도 없다고 안내됐습니다. 내신이 탄탄하지만 수능이 불안한 학생에게 맞는 전형입니다.
교과우수자전형의 정확한 수능최저 등급 기준은 이번에 확인한 기사들에 나오지 않아 이 글에서는 적지 않았습니다. 한국공학대는 수도권 대학이라 지방대학의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하지 않습니다. 이름이 비슷한 ‘지역균형’과 헷갈리지 마세요.
논술우수자전형 — 200명으로 줄었지만 수능최저 없는 약술형 수리논술
논술우수자전형은 지난해 280명에서 200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그런데도 지원자는 늘어 접수 결과 경쟁률이 20대 1을 훌쩍 넘었다고 보도됐습니다. 인원이 줄어든 만큼 올해는 지난해보다 합격이 더 어려워졌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논술은 수학Ⅰ·수학Ⅱ 범위에서 9문항을 내는 약술형 수리논술이고, 시험 시간은 80분, 반영은 논술 80%(나머지는 학생부)이며 수능최저는 없습니다. 긴 증명을 쓰는 논술이 아니라 교과서 수준의 문제를 짧은 풀이로 정확하게 쓰는 시험이라, 수능 수학을 꾸준히 준비해 온 학생이라면 따로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도전해 볼 만합니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에 치러지니, 정확한 날짜와 고사장은 입학처 공지로 확인하세요.
지원 전 체크리스트 — 고1·고2라면 지금부터
- 가장 큰 전형이 창의인재(학생부종합)입니다. 수학·과학 수업에서 생긴 궁금증을 학기마다 탐구 한두 개로 남겨 둡니다.
- 창의인재 면접은 10분 이내 개별 면접입니다. 학생부에 적힌 활동을 2~3분 안에 설명하는 연습을 평소 수행평가 발표로 해 둡니다.
- 교과우수자를 생각한다면 고2 과목 선택 때 미적분·기하를 고려합니다. 수능최저 혜택과 바로 이어집니다.
- 수능이 불안하다면 지역균형, 내신이 불안하지만 수학에 자신 있다면 약술형 논술처럼, 내 강점에 맞는 전형을 고3 여름 전에 정해 둡니다.
- 공학 안에서 전공을 아직 못 정했다면 융합인재(자유전공학부)도 선택지로 둡니다.
마무리 — 한국공학대 수시는 ‘수학을 어떻게 공부했느냐’를 봅니다
한국공학대 수시는 전형마다 보는 자리가 다르지만, 공통으로 묻는 것은 수학을 얼마나 꾸준히, 스스로 공부했느냐입니다. 내신으로, 학생부의 탐구로, 수능최저의 미적분·기하로, 약술형 논술의 풀이로 같은 힘이 여러 번 드러납니다. 와와 학습코칭센터는 학생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확인 테스트로 점검하고, 막힌 문제를 코치에게 자기 말로 설명하며 정리하는 흐름을 매일 반복합니다. 문제를 짧고 정확하게 풀어 쓰는 습관은 내신에서도, 논술과 면접에서도 그대로 힘이 됩니다.
※ 이 글은 2026년 7~9월에 보도된 한국공학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모집 관련 기사를 바탕으로 2026년 10월 22일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모집인원과 경쟁률은 대략적으로 적었습니다. 교과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 등급 기준, 교과·논술 전형의 학생부 반영 방법, 학과별 모집인원,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전형의 세부 내용, 논술고사·면접·합격자 발표의 정확한 날짜, 합격선은 확인하지 못해 이 글에 담지 않았습니다. 일정과 기준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한국공학대학교 입학처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과 공지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