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여대 수시전형 총정리,
수능최저 없는 학종과 등급합 7의 지역균형·논술

🗓️ 2026.09.06  |  🏷️ 대학별 수시

성신여자대학교 수정캠퍼스 전경
성신여자대학교 수정캠퍼스 전경 — 사진: Sungshinpr / Wikimedia Commons, CC BY-SA 4.0

성신여자대학교는 1936년에 문을 연 서울의 사립 여자대학입니다. 인문·사회·자연·공학·간호·사범 계열이 모여 있는 수정캠퍼스(서울 성북구 돈암동)와, 예술·체육 계열이 자리한 운정그린캠퍼스(서울 강북구 미아동) 두 곳으로 운영됩니다. 서울 안에 캠퍼스를 둘 가진 유일한 대학이기도 합니다.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이 바로 앞이라, 서울 동북권과 경기 북부 학생에게는 통학이 편한 학교입니다.

2027학년도 성신여대는 정원 내 기준 1,300명대, 전체 모집인원의 약 65%를 수시로 선발합니다. 이 대학 수시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줄이면 이렇습니다. 가장 큰 문(학종)에는 수능최저가 없고, 나머지 문(교과·논술)에는 등급합 7이 걸려 있다. 원서접수(9월 8일~11일)를 앞두고 전형별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① 전체 구조 — 학종이 절반, 그다음이 교과

성신여대 수시는 학생부종합이 중심입니다. 전형별 규모를 보면 무게가 어디에 실려 있는지 분명합니다.

  • 학생부종합 — 640명대 (수시 인원의 절반가량). 자기주도인재 530명대, 기회균형Ⅰ 110명대
  • 학생부교과 지역균형 — 310명대 (지난해보다 70명 이상 늘었습니다)
  • 논술우수자 — 150명대 (지난해와 거의 같은 규모)
  • 실기·실적 일반학생 — 220명대 (예체능 계열)

올해 눈에 띄는 변화는 교과 지역균형의 확대입니다. 70명 이상 늘었다는 것은, 내신 성적이 안정적인 학생에게 문이 그만큼 넓어졌다는 뜻입니다. 다만 지역균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한 전형이므로, 우리 학교에 배정된 추천 인원과 교내 선발 방식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② 학생부교과 지역균형 — 진로선택 반영이 3과목에서 4과목으로

지역균형전형은 학생부 교과 90% + 출결 10%로 뽑습니다. 면접이 없어 서류·면접 준비 부담은 없지만, 그만큼 등급 자체의 경쟁이 됩니다.

올해 반드시 체크해야 할 변화가 하나 있습니다. 진로선택 과목 반영이 상위 3개 과목에서 4개 과목으로 늘었습니다. 한 과목이 더 들어온다는 것은, 그동안 "어차피 안 들어가겠지" 하고 흘려보낸 진로선택 과목 하나가 이제 성적에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고2·고1 학생이라면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도(A·B·C)를 지금부터 관리해 두는 편이 좋습니다.

③ 학생부종합 자기주도인재 —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성신여대 수시에서 가장 크고, 가장 특징이 뚜렷한 전형입니다. 학생부종합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습니다. 수능 성적이 불안한 학생, 내신과 생기부에 비해 모의고사가 잘 안 나오는 학생에게는 수능 부담 없이 승부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선발은 두 단계로 나뉩니다.

  • 1단계 —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추립니다. 생기부 하나로만 판단하는 단계입니다.
  • 2단계 — 1단계 서류 점수 60% + 면접 40%로 최종 합격자를 가립니다.

면접 비중이 40%로 낮지 않습니다. 3배수 안에 들었다면 면접에서 순위가 충분히 뒤집힙니다. 서류로 반쯤 끝나는 전형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④ 면접에 '공동체역량'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2027학년도부터 자기주도인재전형과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의 2단계 면접 평가요소에 공동체역량이 추가됩니다. 반영 비율은 진로역량 50% · 학업역량 30% · 공동체역량 20%입니다.

실질적인 의미는 이렇습니다. 그동안 면접이 "네가 지원한 전공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를 묻는 자리였다면, 이제 그 뒤에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어떻게 일했느냐"가 20% 만큼 붙습니다. 모둠활동에서 맡았던 역할, 의견이 갈렸을 때 조율한 경험, 학급·동아리에서 맡은 책임 같은 것을 생기부에 적힌 활동과 연결해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착한 사람인 척하라는 뜻이 아니라, 구체적인 장면 하나를 준비해 두라는 뜻입니다.

⑤ 논술우수자 — 논술 100%, 그러나 등급합 7이 붙습니다

논술우수자전형은 논술고사 100%로만 선발합니다. 학생부를 전혀 반영하지 않으므로, 내신이 아쉬운 학생에게 열려 있는 문입니다. 고사는 계열을 나눠 치릅니다.

  • 인문계 — 통합교과형 논술
  • 자연계 — 수리 논술

다만 여기에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논술 100%지만 수능최저는 그대로 적용됩니다. 해마다 논술을 잘 쓰고도 수능최저를 못 맞춰 떨어지는 학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논술 준비와 수능 대비를 같이 가져가야 합니다.

⑥ 수능최저 — 두 개만 맞추면 됩니다 (등급합 7)

수능최저는 지역균형과 논술에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 기준 — 국어·수학·영어·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 학생부종합 · 실기/실적 — 수능최저 미적용

2개 영역 등급합 7이면 평균 3.5등급 수준으로, 수도권 사립대 기준에서 부담이 큰 편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네 영역을 고루 잘하는 것보다, 확실한 두 과목을 만드는 것입니다. 남은 기간에 전 과목을 균등하게 끌어올리려다 아무것도 못 건지는 경우가 가장 아깝습니다. 가장 자신 있는 두 영역을 정해 거기에 시간을 몰아주는 편이 실전에서는 훨씬 유리합니다. 영어는 절대평가라 등급 확보가 상대적으로 수월하니, 보통 영어를 한 축으로 놓고 나머지 한 과목을 고르는 전략을 많이 씁니다.

⑦ 올해 신설 — 융합AI반도체학과

2027학년도에 융합AI반도체학과가 신설되어 신입생을 처음 받습니다. 정원 40명대 중 30명대를 수시로 뽑습니다. 신설 학과는 지난해 입시 결과(입결)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참고할 커트라인이 없다는 뜻이라 지원자 입장에서는 예측이 어렵지만, 반대로 합격선이 어디서 형성될지 아무도 모르는 첫해이기도 합니다. 이공계 진학을 생각하는 학생이라면 수시 6장 중 한 장을 걸어 볼 만한 자리입니다.

⑧ 지원 전 체크리스트

  • 내신이 강하다면 → 지역균형. 단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 진로선택 4과목 성취도가 어떤지 먼저 확인.
  • 생기부가 강하고 수능이 불안하다면 → 자기주도인재. 수능최저가 없다는 점이 결정적입니다. 대신 면접 40% 준비 필수.
  • 내신이 아쉽고 글·수리에 강하다면 → 논술우수자. 등급합 7을 맞출 수 있는지부터 냉정하게 판단.
  • 면접을 본다면 → 진로 관련 활동 외에 공동체역량을 보여 줄 장면 하나를 반드시 준비.
  • 공통 → 원서접수는 9월 8일(화) 오전 11시 ~ 9월 11일(금) 오후 6시. 마감일 오후는 접속이 몰리니 하루 앞서 넣는 편이 안전합니다.

마무리 — 성신여대는 '수능최저 부담이 낮은 학교'입니다

정리하면 성신여대 수시의 성격은 분명합니다. 가장 많이 뽑는 학종에는 수능최저가 아예 없고, 최저가 붙는 전형도 2개 영역 등급합 7로 문턱이 높지 않습니다. 수능 한 번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부담을 덜고 싶은 학생, 3년 동안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쌓아 온 학생에게 잘 맞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생기부와 내신이 곧 경쟁력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고1·고2라면 지금 학교에서 하는 활동 하나하나가 그대로 지원 카드가 된다는 점을 기억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와와 학습코칭센터는 학생의 내신·생기부·모의고사 상황을 함께 놓고, 수시 6장을 어떤 전형으로 어떻게 나눌지 상담해 드립니다. 지금 우리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등급을 올리는 일인지 기록을 채우는 일인지부터 짚어 보세요.

※ 본 글의 모집인원·전형방법·반영비율·수능최저학력기준·일정은 2026년 8~9월 언론 보도와 대학 발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것으로, 인원은 '310명대'처럼 대략의 규모로 표기했습니다. 세부 수치와 학과별 조건, 추천 인원 배정 방식은 변경될 수 있으므로 지원 전 반드시 성신여자대학교 입학처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 원문에서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은 학부모·학생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리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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