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학교(대구가톨릭대)는 이름에 ‘대구’가 들어가지만 본캠퍼스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가톨릭계 사립 종합대학입니다. 의예과·약학부·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방사선학과 같은 보건의료 계열이 잘 알려져 있어 대구·경북 학생들이 수시 원서를 쓸 때 자주 이름이 오르는 대학입니다.
2027학년도 수시 원서접수는 2026년 9월 7일부터 11일까지였고 이미 마감됐습니다. 9월 보도에 따르면 정원 내 2,300명대 모집에 1만 5천여 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6대 1을 조금 넘었습니다(전체 수시 선발 인원은 2,700명대로 보도됐습니다). 이 글은 수능과 결과를 기다리는 고3, 그리고 대구가톨릭대를 목표로 학생부를 준비하려는 고1·고2를 생각하며 썼습니다. 큰 줄기는 세 가지입니다. 교과전형이 수시의 약 70%라는 것, 의예과에 지역의사선발전형이 처음 생겼다는 것, 그리고 교과 성적을 반영하는 방식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학생부교과 — 1,600명대, 대부분 학생부 100%
2026년 8월 보도된 전형별 인원을 보면 학생부교과전형이 1,600명대로 수시의 중심입니다. 가장 큰 것은 교과전형(1,100명대)이고, 대구·경북 고교 출신을 위한 지역교과전형이 350명대로 그다음입니다. 이 밖에 가톨릭지도자추천, 특성화고, 기회균형, 지역기회균형, 라이프융합, 그리고 새로 생긴 지역의사선발전형(광역권)이 교과 안에 있습니다.
선발 방식은 대부분 학생부 100%입니다. 다만 일부 모집단위는 단계별 전형을 거쳐 면접을 본다고 보도됐습니다. 지원하려는 학과가 면접이 있는 모집단위인지부터 모집요강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올해 바뀐 점은 교과 성적 반영 방법입니다. 의예과와 약학부를 뺀 모집단위는 진로선택과목을 공통과목과 따로 구분해 반영하고, 전 학년을 하나로 묶어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봅니다. 학년별로 비중을 다르게 두지 않으니, 고1 성적도 고3 성적과 같은 무게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의예과와 약학부는 기존처럼 진로선택과목 성취도에 따라 가산점을 주는 방식을 유지합니다.
지역교과·지역종합과 지역의사선발전형 — 대구·경북 학생에게 열린 문
대구가톨릭대 수시에는 대구·경북 고교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여러 갈래로 있습니다. 보도 기준으로 지역교과 350명대, 지역종합 60명대, 지역기회균형 10명이 안 되는 규모입니다. 2027학년도 지역인재 전형은 해당 지역 고등학교 3년 전 과정을 이수해야 지원할 수 있고, 중학교까지 거주·재학 요건이 넓어지는 것은 2028학년도부터입니다.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 신설입니다. 졸업 후 정해진 지역에서 의무적으로 일하는 ‘복무형 지역의사’가 될 학생을 입학 단계에서 따로 뽑는 제도로, 대구가톨릭대는 교과(광역권)와 종합(진료권)을 합쳐 10여 명을 선발합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대구·경북 지역 중학교와 권역별 고등학교에서 전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입니다. 일반 지역인재와 달리 중학교 이수까지 요건에 들어간다는 점, 그리고 졸업 후 장기간 지역 근무가 조건이라는 점을 꼭 알고 지원해야 합니다. 복무 지역과 기간 같은 세부 조건은 모집요강과 함께 공고됩니다.
첫해인데도 지원자가 많이 몰렸습니다. 의예과 학생부종합 지역종합전형은 약 29대 1로 대학 전체에서 가장 높았고, 지역의사선발전형도 교과(광역권)가 약 19대 1, 종합(진료권)이 8대 1 남짓이었습니다.
학생부종합 — 430명대, 일반 모집단위는 면접 없이 서류 100%
학생부종합전형은 430명대이고, 그 가운데 종합전형이 360명대로 가장 큽니다. 보도에 따르면 종합전형 일반 모집단위는 학생부 서류 100%로 평가하고 면접을 보지 않습니다. 면접 부담이 없는 대신, 학생부에 적힌 내용이 그대로 결과를 가른다는 뜻입니다.
간호학과(약 16대 1), 물리치료학과(14대 1), 방사선학과(10대 1 남짓)처럼 보건 계열은 종합전형에서도 경쟁률이 높았습니다. 이런 학과를 생각한다면 과학 교과 성적과 함께, 그 학과와 이어지는 탐구·활동이 학생부에 구체적으로 남아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다만 의예과 등 일부 모집단위는 평가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모집요강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수능최저 — 의예·약학 일부 완화, 나머지는 모집요강 확인
보도에 따르면 올해 의예과와 약학부 일부 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전년도보다 완화됐습니다. 하지만 완화된 뒤의 구체적인 기준(몇 개 영역 합 몇 등급인지, 탐구를 몇 과목 반영하는지)은 확인한 보도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른 모집단위의 최저 적용 여부도 마찬가지입니다.
약학부 교과전형은 약 20대 1, 의예과 교과전형은 13대 1 남짓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의약학 계열 교과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높은 지원자끼리 맞붙기 때문에, 실제 합격은 수능최저를 맞추느냐에서 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3은 11월 19일 수능까지 지원한 전형의 최저 기준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그 기준에 들어가는 영역에 마지막 시간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지원 전 체크리스트 — 고1·고2라면 지금부터
- 교과전형이 수시의 70%입니다. 학년 비중 없이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니 고1 성적부터 흘려보내지 않습니다.
- 의예·약학이 아니라면 진로선택과목이 따로 반영됩니다. 성취도로만 나오는 과목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않습니다.
- 대구·경북 학생은 지역교과·지역종합을 일반 전형과 함께 비교해 봅니다. 지역인재는 고교 3년 이수가 조건입니다.
- 의예과 지역의사선발전형을 생각한다면 중학교 이수 요건과 졸업 후 지역 근무 조건을 가족과 함께 충분히 이야기합니다.
- 학종 일반 모집단위는 면접이 없습니다. 학생부에 남는 탐구와 활동이 전부라는 생각으로 학교생활을 챙깁니다.
- 지원하려는 학과가 교과 면접이 있는 모집단위인지, 수능최저가 있는지 모집요강에서 미리 확인합니다.
마무리 — 대구가톨릭대 수시는 ‘3년 내내 고른 교과 성적’이 바탕입니다
2027학년도 대구가톨릭대 수시를 한 줄로 줄이면 “학생부 100% 교과전형이 가장 큰 문이고, 대구·경북 학생에게는 지역교과·지역종합, 의예과에는 새로 생긴 지역의사선발전형이라는 문이 더 있다”입니다. 어느 문이든 학년 비중 없이 쌓인 성적과 학생부가 결과를 가릅니다.
와와 학습코칭센터는 아이가 시험 범위를 스스로 나누고, 매일의 계획을 세워 점검하는 습관을 만듭니다. 고1 첫 시험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이 고르게 남으려면, 시험 때만 몰아서 하는 공부보다 매주 스스로 확인하는 공부가 더 큰 힘이 됩니다.
※ 이 글은 2026년 8~9월에 보도된 대구가톨릭대학교 2027학년도 수시모집 기사와 수시 접수 결과 기사를 바탕으로 2026년 10월 18일 기준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모집인원과 경쟁률은 보도된 숫자를 대략적으로 적었습니다. 보도마다 전체 선발 인원(2,700명대)과 전형별 인원 합계(2,300명대)가 달라 정원 내 기준으로 설명했습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의 구체적인 등급 기준, 면접이 있는 교과 모집단위와 면접 방식, 의예과·약학부 종합전형의 평가 방식, 지역의사선발전형의 복무 지역·기간, 합격선은 확인하지 못해 이 글에 담지 않았습니다. 전형 이름과 세부 내용은 모집요강에서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구가톨릭대학교 입학처의 2027학년도 수시모집요강에서 최종 확인해 주세요.
